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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이야기/국내축구 썰

이동국 은퇴 (오피셜). 라이언킹의 시대를 마무리하다.

by 채채쿨레 2020.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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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청소년대표 시절
이동국, 안정환은 90년대 K리그 흥행의 보증수표였다.
전북현대에서 축구선수로서 마지막 불꽃을 불태우는 중

"라이언킹" 이동국: 23년간 활동한 최고령 41세 축구선수

2020년 10월 26일, 이동국 선수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K리그에서 MVP 신인왕, 득점왕, 도움왕을 모두 석권하고, K리그 그 최다포인트 및 ACL아시아챔피언스리그 통산 최다득점기록을 보유한 한국축구의 레전드. 한국축구선수로는 유일하게 90년대, 00년대, 10년대, 20년대 에 모두 리그에서 득점을 올린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표팀을 항상 국제무대 본선에 올려놨지만, 그 이후 결과물이 좋지 못했던 선수.


성인무대(프로리그) 통산기록: 607경기, 266골, 87도움 

 

국가대표 통산기록: 142경기 59골 
이동국은 병역비리에 연루되어 크게 홍역을 치른 적도 있다.

발리깎는 노인? 개발? 이동궈?

역대급 대한민국 스트라이커의 계보를 잇던 이동국은 팬들의 기대치가 높은 만큼 욕을 많이 먹었습니다. 왼발, 오른발 헤더를 가리지 않고 원투터치 내로 유효슈팅을 만들어내는 능력은 국내에서도 독보적이였으며, 특히 난이도가 어려운 발리슛과 터닝슛으로 여러 차례 골을 성공시키면서 "발리깎는 노인" 이라는 칭호를 얻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EPL 미들즈브러와 국가대표팀에서 중요한 순간에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던 부분이 임팩트가 매우 커서 온국민에게 "개발", "이동궈" 라는 불명예스로운 별명으로 부르기도 했다. 드리블과 활동량부분에서는 여러차례 게으르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2002년 히딩크호의 엔트리에 들어가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아래는 이동국선수의 인스타그램에 나온 은퇴 전문입니다. 출처: www.instagram.com/dglee20/?hl=ko 

◇이동국 은퇴 입장문
아쉬움과 고마움이 함께 했던 올 시즌을 끝으로 저는 제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았던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습니다. 은퇴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오랜 생각 끝에 내린 결정입니다. 2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그라운드 안팎에서 수많은 분들의 격려와 사랑으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비록 한 분 한 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직접 전해드릴 수 없지만, 그 마음만큼은 언제나 가슴 깊이 오래도록 간직하겠습니다. 푸른 잔디의 경기장을 나섰던 기억, 유니폼을 입고 뜨겁게 제 이름을 불러주셨던 팬들의 환호, 그리고 팬들과 함께했던 모든 기쁨과 영광의 순간들…  수많은 기억을 이제는 추억으로 간직하며 가슴에 깊이 깊이 새기겠습니다. 다가오는 홈경기가 등번호 20번을 입고 팬 분들과 함께 하는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먹먹해 옵니다. 마지막 까지 축구선수 이동국란 이름으로 최선을 다해 뛰겠습니다 저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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